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값 0.04%, 전세 0.0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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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값 0.04%, 전세 0.06% 상승"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1.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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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서울' 매매 0.09%, 전세 0.08% 상승
'4일' 통계로 '6일' 발표된 상한제 미반영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7일 발표한 11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이번 조사 기준일은 ‘11월 4일’이다. 11월 6일 발표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서울 27개동 지정, 조정대상지역 부산 3개구 전부 해제, 고양·남양주 부분 해제’의 영향은 본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감정원은 “조사 기준은 항상 월요일이었다”며 “11월 2주 가격 동향에서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집값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08%, 0.09%를 유지했고, 지방은 –0.01%에서 0.00%로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대전은 0.34%, 서울 0.09%, 경기 0.09%, 울산 0.06%, 인천이 0.03% 상승했고, 제주‧경북‧강원이 0.1%씩, 경북과 경남이 0.05%씩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은 0.09% 상승을 유지했다.

구별로 보면 서대문구가 0.11%로 가장 많이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가재울뉴타운 및 북아현동 직주근접 수요와 홍제동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성북구는 길음뉴타운과 동소문․종암동 상승세로 0.09% 올랐다. 마포구는 아현․공덕동 등 인기단지 수요와 창전동 등 갭메우기 영향으로 0.09% 올랐다. 중구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기대감 등으로 0.08% 상승했다.

강남 역시 집값이 상승세다. 송파구는 0.15%, 서초구 0.13%, 강남구 0.12%, 강동구 0.1% 상승했다. 신축 매물부족, 갭메우기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분석이다.

인천은 0.07%에서 0.03%로 상승폭이 0.04% 축소됐다. GTX-B노선과 마전․청라동 위주로 상승을 했지만 다른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경기는 0.08%에서 0.0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과천은 문동 대단지와 재건축 일부 단지의 영향으로 무려 0.51% 상승했고, 성남시 수정구는 큰 이유 없이 0.48%, 별내선 역사 예정지 인근 매매 영향으로 46% 올랐다. 하남 역시 지하철 5호선 연장 기대감으로 0.46%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분양가상한제, 부동산거래 합동조사 및 자금조달계획서 점검 강화 등 정부 규제 기조로 매수심리 다소 위축됐으나, 저금리, 신축 대단지 선호현상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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