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알뜰폰 브랜드 '리브M', 가성비 앞세워 이통3사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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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알뜰폰 브랜드 '리브M', 가성비 앞세워 이통3사와 경쟁
  • 양원석 기자
  • 승인 2019.11.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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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식 서비스 개시 
라이트요금제 기준, 이통3사보다 1만원 정도 저렴  
이통3사와 같은 무제한 요금제 없지만 다양한 할인 옵션 ‘강점’ 
국민은행에 급여 계좌 개설, 5500원 할인
삼성과 협업, 갤노트10 등 플래그십 모델 확보
KB국민은행이 만든 알뜰폰 브랜드 리브M이 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홈페이지 화면 캡처.
KB국민은행이 만든 알뜰폰 브랜드 리브M이 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홈페이지 화면 캡처.

KB국민은행이 만든 알뜰폰 브랜드 '리브M'이 4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성장세 둔화로 고전하고 있는 알뜰폰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리브M은 KB국민은행 고객을 서비스 대상으로 한다. 이동통신 3사와 비교할 때 훨씬 저렴한 5G 요금제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리브M의 요금제는 기존 이통3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9GB를 기본 데이터로 제공하는 라이트요금제는 월 44000원으로 책정됐다. 라이트요금제를 기준으로 할 때 이통3사보다 1만원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그러나 다양한 할인 옵션이 존재한다. 

KB국민은행 계좌를 통해 급여를 받으면 55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계좌를 통해 아파트관리비를 이체하면 같은 금액의 할인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KB국민카드 이용(2200원), KB스타클럽(등급별 2200∼5500원), 제휴기관 이용(5500원) 등의 경우에도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KB국민 리브M카드’로 통신료를 자동이체하고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통신요금 부담이 1만원 줄어든다. 이용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할인 폭은 1만5000원으로 확대된다. KB체크카드 소지자는 월 30만원 사용 시 3000원, 60만원 이상이면 6000원을 각각 할인받는다.

리브M은 "할인 옵션을 이용하면 5G 요금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통3사가 운영하는 ‘5G 무제한 요금제’는 아직 없다.

KT는 월 8만원, 10만원, 13만원, SK텔레콤은 월 9만5천원, 12만5천원, LG유플러스는 월 8만5천원, 9만5천원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5G 데이터 무제한 이용권’을 부여한다.

기존 알뜰폰이 메이저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사용에 제약을 받았던 것과 달리 리브M은 삼성 갤럭시와 협업,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자급제 휴대폰 판매사와 제휴해 최신 휴대폰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 측은 “휴대폰을 KB국민카드로 구매할 경우 12개월 무이자 혜택에 7%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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