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분양 봇물... 지난해 동기 2배 많은 '3만700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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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분양 봇물... 지난해 동기 2배 많은 '3만7000가구'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0.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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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인포, 11월 분양 가구 발표
전국서 3만7494가구 일반분양, 지난해 1만7700여가구 대비 2.1배 많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선정을 앞두고 11월 전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그야말로 분양 폭탄이다. 건설사 입장에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고, 소비자 입장에선 다양한 상품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56개 단지, 총 3만7494가구가 일반분양 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의 2.1배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925가구로 전체의 58.4%를 차지한다. 지방광역시도 30%에 육박하는 1만1239가구가 분양된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9611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9381가구), 대구(4290가구)가 뒤를 이었다. 서울도 3000가구에 육박한 2933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물량이 늘면서 미분양 우려도 커지겠지만 일부를 제외하고 최근까지 준수한 청약성적을 기록하는 곳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11월 분양시장도 기대감이 크다”면서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지역이 확정여부에 따라 분양일정이 변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더불어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은 만큼 청약자들의 발길은 한층 분주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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