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年 1.25%로 인하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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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年 1.25%로 인하 '역대 최저'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10.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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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추가 인하 결정... 국내외 경제환경 악화 영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이기륭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이기륭 기자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0.25%p 인하했다.

불과 석 달 만에 이뤄진 추가 금리 인하 조치다. 2017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저 금리와 같은 수준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고 3개월 만에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로 국내 경기가 갈수록 침체되고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경기침체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 현지시각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개월 전보다 0.6%p 낮춘 2.0%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의 2.6%와 비교하면 0.6%p나 떨어진 수치다.

IMF가 2.0% 턱걸이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다만 IMF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은 2.2%로 다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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