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대우건설... 소비자피해 상담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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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대우건설... 소비자피해 상담 '압도적 1위'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0.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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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피해구제 접수건도 26건으로 가장 많아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 사진=유의동 의원실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 사진=유의동 의원실

대우건설의 하자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급순위 상위 20위권 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소비자피해 상담 접수 건 수를 확인한 결과 2017년 544건에서 지난해 783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피해구제 접수 건 역시 41건에서 69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상담이 많은 건설사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반도건설 순이었다. 세 곳 건설사의 소비자 상담 건수는 전체 20개 도급 건설사 상담 건의 약 40%를 차지했다.

소비자 상담 건이 가장 많았던 대우건설의 경우 20개 건설사 중 피해구제 접수 건도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우건설에 접수된 피해구제 현황을 신청 이유별로 살펴보면, 품질 및 AS 관련 계약사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처리 결과별로 살펴보면 소비자의 피해 주장만 있을 뿐 구체적 입증자료가 없어 ‘정보제공 및 상담기타’에 그친 건이 38.5%(10건)에 달했다.

유 의원은 “건설사의 경우 소비자피해 상담이나 피해구제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시 소비자가 재산상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공정거래위원회나 소비자원은 물론 건설산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도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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