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매입임대주택 10만호' 달성 눈앞... 거주자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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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매입임대주택 10만호' 달성 눈앞... 거주자 만족도 높아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0.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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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 다세대 주택 매입해 도배 및 수리
주거취약계층에 시가 30% 가격으로 공급
신혼부부 및 청년계층으로 공급대상 확대
전문 업체에 관리 위탁...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
'홀몸 어르신 살피미' 운영, 주거 복지 강화

LH(사장 변창흠)는 올해 3분기 '매입임대주택 10만호 시대'를 맞았다고 6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올해 임대주택 매입목표는 주거취약계층 3714호, 청년 1776호, 신혼부부 1만4850호로 총 2만340호이다. 이 가운데 3분기까지 약 1만3000호를 매입해 전년도 실적인 1만2000호를 이미 넘어섰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LH가 매입해 수리, 도배 등 보수작업을 거친 뒤 생계의료수급자, 장애인 등에게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도심 곳곳에 분포돼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최소비용으로 기존 생활권에 계속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LH
사진=LH

지난해부터는 생애주기 중 주거비 부담이 큰 신혼부부와 청년계층까지 공급 대상을 확대했으며, 특히 올해 7월에는 청년수요자 맞춤공급을 위해 기존주택에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를 서울 구로구・성동구에 최초 공급했다.

매입임대주택의 관리는 LH가 맡고 있다. 공사 측은 "전문 관리업체에 위탁해 민간 아파트에 버금가는 주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600개가 넘는 주택관리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매입임대주택 거주자를 위한 복지도 강화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첫 도입한 'LH홀몸 어르신 살피미'를 37명에서 2019년 64명으로 확대채용해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의 사회적 소외감 해소 및 고독사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신혼부부 자격으로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한 김경미씨는 “실제 살아보니 신축주택이라 깨끗하고, 입지도 좋고, 아이 키우기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신혼부부 및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하고, 취약계층의 주거안정 등 사각지대 없는 국민들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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