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앞두고... 서울‧수도권‧지방 아파트값 싹 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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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앞두고... 서울‧수도권‧지방 아파트값 싹 다 올랐다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9.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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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2019년 9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수도권‧지방 0.01%↑‧서울 0.03%↑

서울, 수도권, 지방의 아파트값이 모두 올랐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19년 9월 4주(9월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1%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4%→0.05%) 및 서울(0.03%→0.06%)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3%)은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01%→0.04%), 8개도(-0.09%→-0.09%), 세종(-0.03%→0.02%))됐다. 2018년 10월 5주 이후 47주만에 상승 전환이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로는 대전(0.36%), 서울(0.06%), 경기(0.04%), 인천(0.03%), 울산(0.03%) 등은 상승, 강원(-0.13%), 경남(-0.12%), 충북(-0.12%), 경북(-0.10%), 제주(-0.08%), 전북(-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주에 있어 또 0.03%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마포구는 신규 입주 있는 광흥창역․대흥역 위주로 0.11% 상승했다. 광진구(0.09%)는 정주조건 좋은 광장동과 개발호재 있는 구의동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청량리 역세권 신축 위주로, 성동구(0.06%)는 금호동․왕십리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10%)는 대치동, 송파구(0.10%)는 잠실․방이동, 서초구(0.07%)는 반포․잠원동, 강동구(0.07%)는 고덕동 신축과 기축(재건축) 위주로 상승. 영등포구(0.06%)는 여의도 재건축과 신길뉴타운 위주로, 양천구(0.04%)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상승폭이 +0.07%에서 +0.03%으로 축소됐다. 계양구(0.30%)는 계산․용종동 위주로, 중구(0.08%)는 운남․중산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01%)는 동춘동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상승폭 축소, 부평구(-0.05%)는 부개․산곡동 구축 위주로 하락 전환했다.

경기는 아파트값이 +0.04%로 유지됐다. 평택시(-0.15%)는 칠원동 신규 입주물량(8월, 약 2,800여세대) 영향으로 하락, 시흥시(-0.10%)는 월곶․장곡동 위주로 하락 전환됐으나, 과천시(0.34%)는 원문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27%)는 개발호재 있거나 입지여건 양호한 신흥․창곡동 위주로, 광명시(0.23%)는 교통 개선(신안산선, 제2경인선 등)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5대광역시는 +0.01%에서 +0.0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대전이 무세운 상승세로 집값이 오르고 있다. 대전은 0.36% 상승했다. 중구는 0.55%․유성구는 0.39% 상승했는데, 계속해서 개발호재로 인한 상승이다.

부산은 0.06% 하락했다. 명지 스타필드 입점 호재(10월말 오픈) 등으로 수요증가하며 상승했으나, 중구 영주동 일부 단지에서 하락 전환, 동래구에서 신규 입주물량으로 하락세다. 세종는 –0.03%에서 +0.02%로 상승 전환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추석 이후 가을철 이사수요와 추가 상승기대감으로 인기지역 신축아파트와 8월에 하락폭이 컸던 재건축 등에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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