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분양가로 따져보니... 9‧13 대책 후 서울 아파트 2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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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분양가로 따져보니... 9‧13 대책 후 서울 아파트 20% 상승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9.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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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발표
최근 1년(2018년8월~2019년8월) 평당 분양가 809만3000원
전년 대비 20.23%↑, 전월 대비 0.32%↑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한국감정원 등 정부 기관이 9.13 부동산 대책으로 최근 1년간 집값이 안정화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반대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는 정부 기관의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이재광, 이하 ‘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9년 8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16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이하 ㎡당 평균 분양가격)은 2019년 8월말 기준 356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2018년8월말 기준) 평당 분양가격은 320만원으로 11.32% 오른 수치다. 전월대비에서도 0.46%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45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15.79%, 전월대비 0.84%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전월 대비 0.24% 하락했지만 전년대비에서는 13.75% 상승했다.

서울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2018년 8월말 평당 673만2000원에서 2019년 8월말 기준으로 809만3000으로 20.23% 상승했다. 전월대비에서도 0.32% 올랐다.

자료=HUG
자료=HUG
자료=HUG
자료=HUG

분양 공급도 늘었다. 2019년 8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6282세대로 전년 동월(7098세대)대비 129% 증가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9593세대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월(2188세대)대비 338%가량 증가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총 2975세대로 전년 동월(1817세대)대비 64%가량 증가, 기타지방은 총 3714세대로 전년 동월(3093세대)대비 20%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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