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예고에도 서울 아파트값 11주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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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예고에도 서울 아파트값 11주 연속 오름세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9.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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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동남권) 아파트 값이 2주 연속 오름세
성동·강북구 0.05% 올라...강남권보다 상승폭 커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 값이 2주 연속 오르며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됐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침으로 하락했던 강남권 재건축 가격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신축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조사 기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오르며 지난 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강남4구 아파트 값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연령별 아파트값 변동률을 살펴보면 5년 이하 신축과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값이 각각 0.06%, 0.05%로 지난주와 비슷하게 올랐다. 20년 초과 노후 아파트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04%)와 강남구(0.03%), 송파구(0.03%) 모두 지난주보다 0.01%포인트씩 오름폭이 커졌다. 성동구와 강북구의 아파트 값은 0.05% 올라 강남권보다 상승폭이 컸다.

지난주 보합 전환했던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2017년 11월 6일(0.01%)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4%로 오름폭이 다소 둔화했다. 다만 경기도의 전셋값이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6%로, 지방 5대 광역시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 상승했다.

지방 5대 광역시의 전셋값이 오른 것은 2017년 11월 20일(0.01%)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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