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연봉킹' 신동빈 79억 1위... CJ 이재현·LG생건 차석용 順
상태바
'유통가 연봉킹' 신동빈 79억 1위... CJ 이재현·LG생건 차석용 順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9.08.15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百 정지선 14억·정교선 10억… 신세계百 정용진 17억·정유경 14억
신동빈 회장. ⓒ이기륭 기자
신동빈 회장. ⓒ이기륭 기자

유통업계 상반기 연봉1위는 79억원을 수령한 롯데 신동빈 회장으로 나타났다. 이어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이 38억50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간 LG생건 차석용 부회장은 25억원을 수령해 연봉랭킹 3위에 올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올해 상반기 계열사 롯데케미칼 17억5000만원, 호텔롯데 16억8400만원, 롯데쇼핑 12억1400만원, 롯데지주 10억7200만원, 롯데제과 9억6600만원, 롯데칠성음료 7억5000만원, 롯데건설 5억원 등을 수령해 총 79억36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20억8300만원을 받은 것에 비해 대폭 늘었다. 이는 지난해 수감생활로 보수를 반납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다른 임원을 살펴보면 황각규 부회장은 지주에서 8억4625만원, 이봉철 재무혁신실 CFO가 5억8820만원, 이원준 유통BU부장이 6억1000만원, 강희태 롯데쇼핑 사장이 5억9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허수영 고문은 2억7000만원에 퇴직금 33억3700만원을 수령했다.

상반기 연봉 2위를 차지한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상반기 보수 38억5000만원을 받았다. 지주사인 CJ에서 15억5000만원, CJ제일제당서 14억원, CJ ENM에서 9억원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23억5000만원을 받았다. 

CJ 계열사를 살펴보면 손경식 회장은 제일제당에서 17억7500만원, 이미경 부회장은 CJ ENM에서 10억원을 상반기 보수로 수령했다. 박근희 부회장은 CJ에서 6억8000만원,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는 5억5000만원, 허민회 CJ ENM 촐괄부사장은 5억4000만원을 받았다.

특히 CJ ENM 직원이 오너보다 높은 연봉을 받았다. 이명한 미디어콘텐츠본부장 상무(E1)가 12억1500만원, 이성학 콘텐츠솔루션총괄 부사장(E3)이 8억8000만원을 받어 오너보다 높은 보수를 수령했다. 이 상무는 KBS 예능국 PD 출신으로 KBS 2TV 간판 예능인 '해피선데이-1박2일'을 연출해 대중에 인지도가 있다. 그는 2011년 CJ E&M(현 CJ EMM)으로 이적, 2014년부터 tvN 본부장을 지냈으며 2017년 CJ ENM 상무로 승진했다. 올해 미디어콘텐츠본부장 겸 미디어제작사업부장을 맡았다.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온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상반기 보수 25억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허성 부사장은 22억원을 수령했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남편 정재은 명예회장이 각각 19억6900만원, 정용진 부회장이 17억1800만원, 정유경 총괄사장이 14억9800만원씩 수령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9억5300만원을, 권력구 이마트 사내이사가 7억4300만원을, 이갑수 이마트 대표가 6억2600만원을 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이 14억6200만원,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은 10억8900만원을 각각 받았다. LF에서는 구본걸 회장이 14억원, 오규식 부회장이 10억원, 차순영 부사장이 11억원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은 10억원을 받았으며, 호텔신라 이부진 대표이사가 7억4900만원을, 한인규 사장이 5억3000만을 수령했다.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은 9억8200만원, BGF리테일 홍석조 회장이 5억1800원을 수령했다. 백복인 KT&G 사장의 보수는 9억4900만원이었으며,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12억8450만원이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6억5300억원,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6억1971만5000원의 보수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