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김포 통합 IT센터 준공... "디지털 경쟁력 강화"
상태바
KB금융, 김포 통합 IT센터 준공... "디지털 경쟁력 강화"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7.22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금융그룹 디지털 핵심사업 중추적 역할 기대
김포 한강신도시에 준공된 'KB 통합 IT센터'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김포 한강신도시에 준공된 'KB 통합 IT센터'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김포 한강신도시에 그룹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이 될 'KB 통합 IT센터'를 준공했다.

준공식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기존 메인센터와 백업센터가 노후화됨에 따라 새로운 전산센터를 설립해 더욱 고도화된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기로 하고 김포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 체결 후 사업을 추진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KB 통합 IT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새롭게 구축된 통합 IT센터는 KB금융그룹 디지털 핵심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계열회사별로 분산 관리해오던 인프라와 기술을 한 곳으로 집중화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가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센터는 백업센터로 운영해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게 된다.

KB 통합 IT센터는 2개동 총 연면적 1만2,171평(4만236㎡)으로 직원이 근무하는 운영동(지하 2층, 지상 4층)과 서버·장비가 설치되는 IT동(지상 7층)으로 구성됐다. 운영동에는 종합상황실, 관제실 등 사무시설과 휴게실, 피트니스룸, 식당 등 직원을 위한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졌다. IT동은 침수 등 각종 사고에 대비해 주요 장비와 시설을 지상으로 배치했다. 면진설계를 적용해 진도 8의 강진에도 시설·데이터 손상 없이 견딜 수 있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과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하고 외부공기를 이용하는 에너지 절감형 공조시스템, 최신 고효율 자재를 도입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아울러 전원공급 이중화 등 365일 무중단 전원공급 시스템, 초고속 정보통신건물 특등급 인증, 생채인식 출입통제 시스템, 용도별 망 분리를 통한 안정적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등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확장성·효율성·보안성을 두루 갖춘 금융권 최고의 그린(Green) 데이터센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KB 통합 IT센터는 모든 계열사의 IT 인프라를 집중화·표준화하고 시스템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앞으로 KB금융의 디지털 전략을 구체화시키는 가치 창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인공지능과 5G로 대표되는 초연결 시대에 변화와 혁신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새롭게 선보인 KB 통합 IT센터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트렌드 리더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IT기술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는 'The K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개발환경과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미래형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각종 마케팅 프로세스와 고객대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허브 구축과 해외사업 플랫폼도 선보일 계획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