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대한상의, 中企 근로자 복지향상 위해 MOU
상태바
중기부-대한상의, 中企 근로자 복지향상 위해 MOU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07.03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상의 ‘중기 공동복지플랫폼’ 개발... 휴양·여행, 건강관리, 경조사 등 다양한 서비스
복지서비스분야 대표기업 14개사도 시장최저가 복지상품 제공키로 동시 협약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대한상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복지서비스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민관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2017년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복지 수준은 대기업의 43%에 불과하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 외에도 최주영 대명호텔앤리조트 대표, 최병환 CJ CGV 대표, 박윤택 SK엠앤서비스 대표 등 실제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14개 기업의 대표들도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8월말에 ‘중소기업 공동복지플랫폼’을 오픈하여 휴양․여행, 건강검진, 경조사, 자기계발 등 복지서비스 분야별 대표 상품을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시장 최저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용만 회장은 “벤처나 중소 기업인들을 만나보면, 회사 구성원들의 복리 후생을 늘리고, 기업 문화를 바꾸는 일에 노력하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더욱 확산돼야 할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상의는 전국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대기업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1년간 중소기업 복지서비스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대한상의와 중기부, 협약기업들의 전문성과 노하우, 정책적 지원이 결집된다면 중소기업 복지수준 향상에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일본의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서비스센터의 운영사례를 소개하면서 “중소기업이 혼자서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상의에서 운영하고자 하는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흩어져 있는 중소기업을 모아서 연결하는 노력이 중요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상의와 중기부는 중소기업 복지서비스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는 것과 함께, 중소기업 사업주의 근로자 복지에 대한 인식개선 등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