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2019] 현대차 '조용한 택시' 은사자상 쾌거... 車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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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 2019] 현대차 '조용한 택시' 은사자상 쾌거... 車업계 최초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06.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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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라이언즈 2019] 현대차 미래 신기술 캠페인 ‘조용한 택시’ 수상 영예
유튜브 누적 조회수 약 1560만회 기록… '좋아요' 4만개 긍정적 반응
'조용한 택시' 영상의 한 장면. 사진=현대차
'조용한 택시' 영상의 한 장면.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신기술 캠페인 ‘조용한 택시’ 영상이 프랑스 칸 국제 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23일 현대차그룹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2019 칸 라이언즈 인터네셔널 페스티벌 오브 크리에이티비티’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칸 국제 광고제 은상 수상은 현대차그룹 뿐만 아니라 한국자동차 업계 최초다. 

‘조용한 택시’ 영상은 차량 주행 지원 시스템(ATC)’ 기술을 기반으로 청각장애인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칸 국제 광고제 심사위원회는 시각과 촉각을 이용해 청각장애인을 돕는 ‘조용한 택시’의 영상이 소비자들의 높은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인정해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은상으로 결정했다.

한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이 영상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약 1560만 회를 기록했으며 세계 네티즌으로부터 약 4만 개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캠페인 영상에 등장하는 택시는 시각에만 의존해 운전하는 청각장애인 운전자들을 위해 차량 내·외부의 모든 소리 정보를 시각과 촉각으로 변환해 전달하는 감각 변환(ATC)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를 가진 운전자에게도 이동의 자유가 확대되는 운전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으로 보여줬다.

'조용한 택시’에 활용된 ATC 기술은 다른 운전자들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주행 중 운전자가 알아야 하는 다양한 청각정보를 알고리즘을 통해 시각화해 전방표시장치(HUD)로 노출시킬 뿐 아니라 운전대에 진동과 빛을 다단계로 발산시켜 다양한 주변 교통환경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의 사이렌은 물론 일반 자동차의 경적 소리까지 구분해 HUD에 각각의 이미지를 접근하는 차량의 방향 정보와 함께 표시한다. 동시에 운전대를 통해서는 진동과 다양한 컬러의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 소리 정보를 운전자가 시각과 촉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후진 시 발생하는 사물 근접 경고음도 HUD와 운전대 진동 감도로 변환된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동반자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에이앤드에프코리아는 매년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광고제 칸라이언즈의 한국 대표 사무국이다. 한국의 Creativity를 전세계에 알리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칸라이언즈의 수상작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장경제신문`을 발간해 소상공인 및 서민들을 위한 경제, 금융, 유통, 창업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정아 이노션 월드와이드 제작1센터 ECD와 박동준 현대자동차그룹 온드미디어팀 과장 (사진=정상윤 기자)
김정아 이노션 월드와이드 제작1센터 ECD와 박동준 현대자동차그룹 온드미디어팀 과장 (사진=정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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