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모피 히트예감"… 유통가, 여름 역시즌 '모피'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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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모피 히트예감"… 유통가, 여름 역시즌 '모피' 봇물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9.06.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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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역시즌 '롱패딩' 대박히트… 올해 패딩·모피 제품 불티
고객이 모피 제품을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 롯데백화점
고객이 모피 제품을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 롯데백화점

올해 역시즌 마케팅이 활발하 진행되고 있다. 고객들은 겨울제품을 저렴한 값에 미리 구매할 수 있고, 유통업체들은 올 겨울 대박상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유통업계에 역시즌 마케팅은 꾸준히 있었지만 최근들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2017년 여름에 내놓은 '롱패딩'이 대히트를 쳤고, 그해 겨울 수많은 브랜드가 앞다퉈 롱패딩을 출시했다. 역시즌 마케팅이 제대로 적중한 것.

올해 겨울엔 모피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유통기업들은 올 여름 역시즌 제품으로 '모피'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겨울 전통의 '패딩'제품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지난해보다 한달 이른 4월부터 패딩제품 판매에 나섰다.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4월2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아웃도어 패딩 제품이 대박났다. 주요 제품을 살펴보면 밀래(247%), 블랙야크(179%), 네파(126%)브랜드 제품 모두 전년대비 100%이상 판매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3일까지  진도모피, 엘페, 국제모피, 근화모피 등 10개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Summer 컬러 퍼 모피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해, 이월상품뿐만 아니라 2019년 신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닷컴'은 이달 23일까지 역시즌 행사를 진행한다. ▲에고이스트 ▲랩 ▲빈폴 ▲헤드 등 인기 브랜드의 2018년 겨울 의류의 최종 가격에 최대 30% 추가 할인해 판매한다. 

 엘롯데(el.lotte)는 역시즌 행사를 진행해 이달 23일까지 진도 끌레베, 국제모피, BCBG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2019 Summer 모피&아우터 대전’을 진행해 모피를 최대 74%, 여성 브랜드의 아우터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이달 21~23일까지 신촌점에서 '모피 역시즌 패밀리세일'을 진행한다. 미아점도 23일까지 진도모피 등 모피 브랜드를 최대 60%할인 행사를 연다.

홈쇼핑 업계도 비수기로 꼽히는 7~8월에 역시즌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한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이달 말부터 무스탕, 밍크, 구스다운, 패딩 등을 기획해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CJ ENM 오쇼핑은 지난해에도 역시즌 패션 특집 방송인 '나먼저산다'를 7월초 편성해 VW베라왕, 셀렙샵에디션 등의 겨울의류를 판매했었다.

롯데백화점 정동혁 수도권 1지역장은 “합리적인 가격의 우수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역시즌 행사를 통해 다음 시즌의 트렌드를 미리 확인코자 브랜드에서 다양한 선 판매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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