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차산업혁명 위해 500억 펀드 조성... 이 달부터 본격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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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차산업혁명 위해 500억 펀드 조성... 이 달부터 본격 투자
  • 유지홍 기자
  • 승인 2019.06.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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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억 원 미만 규모의 창업 초기기업 대상
5GㆍAIㆍ블록체인ㆍ빅데이터 등 'ICT DNA'에 260억 이상 투자
시 "서울지역 4차산업혁명 창업 생태계에 큰 도움 기대'

서울시가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 중 창업 초기에 있는 기업을 위해 '4차산업혁명 펀드' 500억 원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목표를 조기에 200% 초과 달성한 규모로, 유망한 창업ㆍ벤처ㆍ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펀드 존속기간은 8년, 투자기간은 4년으로 운용은 캡스톤파트너스(주)가 맡았다.

이번에 조성된 '4차산업혁명 펀드'는 2~10억 원 미만 규모의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한다. 500억 중 80% 이상을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며, 그중 260억 원 이상은 5G,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소위 'ICT DNA'에 중점 투자한다. 특히 100억 원 이상을 서울 소재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중소기업 또는 벤처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펀드에 대해 서울시 출자금액은 20억 원으로, '한국성장금융'과 기타 민간 투자 자본을 끌어들여 투자자본 규모를 500억 원까지 확대했다며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창업기업별 초기 투자금이 10만 7000달러로 글로벌 도시 평균 투자금 28만 4000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가운데, 서울시는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마중물에 해당하는 펀드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유망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혁신벤처의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조성 목표를 200% 초과하는 총 500억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며 "이번 펀드 조성이 서울지역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창업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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