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남산센트럴타워에 계열사 다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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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남산센트럴타워에 계열사 다 모은다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6.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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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맞은편 위치한 남산센트럴타워 8월까지 인수 마무리 계획
우리카드, 우리종금 등 10개 계열사 이전... 계열사 간 협업 기대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이기륭 기자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이기륭 기자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던 우리금융지주 계열사들이 서울 중구 회현동에 둥지를 튼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 본점과 함께 ‘우리금융타운’을 완성할 계획이다. 올해 지주사 출범 이후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서울 중구 회현동에 소재한 남산센트럴타워를 매입하고 조만간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이달 중 건물 소유주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인수 작업을 오는 8월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인수가격은 약 2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우리은행 본점 맞은편에 위치 해있다.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이 건물로 우리카드, 우리종금 등 10여 개 계열사가 이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제2 사옥으로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업권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계열사 간 협업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상암동과 광화문, 회현동 등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금융 계열사들이 한곳에 모이면 업무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협업하기 수월해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임차료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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