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분기 흑자 목표… "성장과 수익 달성 할 것"
모바일커머스기업 티몬이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신임대표는 이커머스 상품기획자(MD) 출신으로 입사해 영업실무를 담당하며 리더로 성장, 대표이사에 오른 업계 최초 사례로 꼽힌다.
회사 측은 "이 대표가 지난해 10월 티몬 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된 뒤 괄목할만한 영업 성과를 만들었다"며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이 신임 대표에게 보다 확실한 힘을 실어줌으로써 영업과 마케팅에서 있었던 체질 개선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시장의 흐름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조직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티몬에 따르면 이 신임 대표가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한 이후 모바일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고객들의 재구매율 역시 지난달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약 1.3배 상승했다.
이 대표는 2008년 지마켓에 MD로 입사한 뒤 2011년 쿠팡으로 이직해 소셜커머스 최초로 온라인 초특가 행사를 기획했다. 이후 2016년에는 위메프에 영업 등 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특가’ 및 ‘데이’ 마케팅을 통해 성장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이 대표는 “고객들에게는 티몬을 방문해야 할 확실한 이유를, 파트너사들에게는 티몬과 함께 사업을 해야 할 이유를 줌으로써 서로가 더 큰 가치를 주고 받는 선순환에 기반한 사업 구조를 확립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구조로 충성도 높은 진성 고객들을 만들어 가는 것만이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