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사모펀드 베인캐피털로부터 '3800억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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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사모펀드 베인캐피털로부터 '3800억원' 투자유치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5.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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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적 시너지로 경쟁력 강화 기대
국내 대기업, 재무적 투자자 크로스오버 M&A 협업 첫 사례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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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Bain Capital)로부터 3억 2000만 달러(약 3800억 원)를 투자받는다고 2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재무적투자자(FI) 베인캐피탈로부터 해외 자회사인 CJ 푸드 아메리카(CJ Foods America Corp.) 지분 27%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 유치한다. 

CJ 푸드 아메리카는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다. 슈완스컴퍼니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1984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됐다. 120조 원 이상의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1000여건 이상 투자를 집행한 세계적인 사모펀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투자 유치가 경영권은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글로벌 사모펀드와 공동 투자 형식으로 협업해 해외 기업을 인수한 사례라고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투자 유치를 슈완스컴퍼니를 비롯한 글로벌 식품사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초대형 인수합병(M&A) 이후 안고 있던 재무적 부담도 일정 부분 덜게 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인캐피탈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식품사업의 가치와 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재무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식품 산업에서의 초격차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영토 확장 통해 ‘월드베스트 CJ’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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