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 한잔] 고구마 전분 5%, 메밀 식감 살린 '봉천막국수'
상태바
[이성복의 소주 한잔] 고구마 전분 5%, 메밀 식감 살린 '봉천막국수'
  • 이성복 기자
  • 승인 2019.05.10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곤지암의 천서리 스타일 막국수
봉천막국수. (사진=이성복 기자)
봉천막국수. (사진=이성복 기자)

[곤지암 맛집, 봉천막국수] 메밀면은 농사 짓기 척박한 북한과 강원도의 대표적 먹거리다. 냉면 마니아에겐 막국수집도 반갑다. 곤지암의 대표 가게로 봉천막국수를 꼽는다. 쫄깃한 편육 한 접시와 메밀전 먼저 시켜 소주 한 잔 털자.

비빔은 양념장이 강한 편이라 좀 덜어내고 먹는 편이 낫겠다. 대형 식당인데도 반죽이 일관돼 면이 쉽게 끊어지지 않으면서도 메밀의 거친 느낌을 살짝 유지하고 있다. 만두, 전병 등 모든 메뉴 다 좋다. 이 집도 ‘천서리’를 내세웠다.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길 막국수촌에 있는 ‘강계봉진막국수’가 원조다. 고구마전분을 5% 정도 넣어 반죽하고 조선간장과 청양 고춧가루로 양념장을 내는 게 천서리 막국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