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시장'에는 국수장사를 한지 약 7년 된 이영선 사장(47세)의 '뚱보네생국수'가 있다.

"대중적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국수를 너무 좋아해요. 저도 매일 한 끼는 꼭 국수를 먹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이 사장은 서민적이면서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국수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멸치, 다시마 등을 넣고 우려낸 육수와 주문을 받은 즉시 반죽을 제면기로 뽑아내 국수를 삶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잔치국수가 만들어진 면을 사용하지만, 이 사장의 국수는 생면을 이용하기 때문에 식감도 쫄깃하고 포만감도 더하다.

"시장이다 보니 아무래도 노인분들이 많이와서 드세요. 국수 자체가 밀가루 음식이지만 이왕이면 건강하게 요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생면을 선택하게 됐어요. 육수에도 최소한의 조미료 이외에는 넣지 않아요." 드시는 분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이 사장의 마음에서 추운 날씨 든든한 한 그릇의 국수 같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