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비행기 타고 울릉도 간다... 총사업비 6633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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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비행기 타고 울릉도 간다... 총사업비 6633억원 확정
  • 유지홍 기자
  • 승인 2019.05.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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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울릉공항 건설사업 총사업비 6633억원 확보
연간 울릉도 방문객, 현재 42만명에서 8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
울릉도 몽돌해수욕장. 사진=픽사베이

경상북도가 울릉공항 건설사업 총사업비 6633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그동안 기상 악화로 인한 여객선 결항이 연간 100일 가까이 돼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이 크게 불편했다. 또한 서울에서 울릉도에 가기 위해서는 서울-동해는 버스로, 동해-울릉은 배편으로 이동해 총 6~7시간이 걸렸다.

이제 하늘길이 새롭게 열리게 되면 서울에서 1시간, 항공요금 9만원대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연간 방문객도 현재 42만명에서 8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KOTI) 분석자료에 따르면 연간 440억원의 비용절감이 예상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 자매사이트(CNN GO)에서도 한국 방문시 외국인이 꼭 가봐야 할 곳 50선 중 9위에 선정된 울릉도가 국내 유명 도서지역 중 접근성이 가장 취약하다"며 "울릉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독도에 대한 국토수호를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울릉의 하늘 길을 여는 울릉공항 건설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0년 울릉공항 부지조성사업비(매립토석 생산) 1000억원 지원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11월 암석을 육지에서 반입하는 기본설계를 실시해 2017년 12월 설계를 완료하고 2018년 6월 기획재정부에 총사업비 조정신청을 했다. 심의결과 총사업비 6325억원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KDI가 수행해 1일 기재부가 총사업비 6633억원을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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