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소주 가격오른다… 하이트진로, 출고가 6.45% 인상
상태바
5월부터 소주 가격오른다… 하이트진로, 출고가 6.45% 인상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4.25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트진로, 참이슬 내달 출고가격 6.45% 인상
앞서 오비맥주 카스, 디아지오 위스키 가격 올려
주류업계 특성상 연쇄 인상 가능성 높아
ⓒ하이트진로. 참이슬 제품 이미지

맥주에 이어 소주까지 가격이 오른다. 국내 소주 1위 참이슬의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업계 줄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하이트진로는 3년 5개월 만에 소주 출고가격을 6.45%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공장 출고 가격을 병당 1015.7원에서 1081.2원으로 65.5원 올린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15년 11월 가격인상 이후 원부자재 가격,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다"며 "3년여간 누적된 인상요인이 10% 이상 발생했으나,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류업계의 줄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있다. 맥주와 소주를 판매하고 있는 롯데주류 '처음처럼'은 아직까지 제품 가격 인상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 한 브랜드가 가격을 올리면 줄인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인 관행인 만큼 조만간 가격인상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앞서 맥주시장 1위인 오비맥주는 지난 4일 카스와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현재 카스 병맥주 500ml 가격은 1203.22원이다. 오비맥주 측은 원재료 가격 및 제반비용 상승 등으로 인한 원가 압박 탓에 가격인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