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주총서 사내이사로 오정식 상임감사위원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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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주총서 사내이사로 오정식 상임감사위원 재선임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3.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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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5명 포함 총 8명, 32억원 규모로 승인
배당성향 축소에 따른 소액 주주들 반발은 없어

우리은행이 주주총회를 열고 오정식 상임감사위원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우리은행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가 아닌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승인했다.

오정식 상임감사위원은 1956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9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2002년 한미은행 전략기획 부장, 2005년 씨티은행 리스크기획관리본부 본부장, 2010년 씨티은행 기업영업본부담당 부행장, 2014년 KB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오 상임감사위원의 임기는 내년 3월 정기주총까지다.

이사 보수한도는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한 총 8명에 대해 32억원 규모로 승인됐다.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당초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부진한 데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올해 배당성향 축소로 소액 주주들의 반발이 예측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날 주총 자리에서 소액 주주들의 지적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 올해 배당성향은 21.5%로 지난해(26.7%)보다 축소됐다. 하나금융지주 25.5%, KB금융 24.8%, 신한지주 23.9%과 비교하면 우리금융지주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우리은행은 지난해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 부문에서 모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주주가치를 높이고 타행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글로벌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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