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지식산업단지 공사 지도' 드론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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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지식산업단지 공사 지도' 드론으로 만든다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3.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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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국내 최초 수직이착륙무인비행기 건설현장 도입
최대 108km/h 속도로 90분 동안 비행해 지형도 제작
대우건설이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최신 무인비행 장치인 V-TOL(수직이착륙비행드론)으로 경산지식산업단지 현장을 측량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최신 무인비행 장치인 V-TOL(수직이착륙비행드론)을 경산지식산업단지 현장에 도입해 측량, 3D 모델링 및 지형도 제작을 수행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현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부지조성공사로 면적 280만9418m2, 절토량 1017만㎥, 성토량 1228만㎥의 대형 공사 현장으로 현재 토공량 관리가 공정의 주요사항이다.

대우건설이 도입한 V-TOL은 고정익의 장기간 비행과 회전익을 통한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겸비한 무인비행체이다. 최대 108km/h의 비행속도로 1시간 30분을 비행할 수 있어, 한 번에 대형 부지를 신속하게 촬영해 현장 측량자료를 획득할 수 있다.

고성능 IMU(이동 물체의 속도와 방향, 중력, 가속도를 측정하는 장치), RTK-GPS(지상관제센터에 별도의 추가 GPS 장치를 설치하여, 비행체의 GPS와 상호 통신을 하면서 GPS의 정밀도를 높이는 방식) 및 PPK(Post Processed Kinematic, RTK-GPS으로 수신된 GPS정보를 후처리소프트웨어를 통해 보다 정확한 GPS값을 계산해 내는 방식) 방식을 적용해 기존의 드론보다 정밀한 측점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다.

대우건설 스마트건설기술팀 백기현 팀장은 “기존에는 드론 측량이 소형 부지에만 국한되어 있어 대형 부지에 대해서는 항공기를 이용한 항공측량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V-TOL 및 대형 고정익 드론을 통해서 최대 100km2의 부지에 대해서도 무인비행장치를 이용한 공간정보 구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드론활용 기술을 측량 기술뿐만 아니라, 토목/건축/주택/플랜트 시설물 유지 보수 및 공정 관리 등 전 분야에 확대 적용하여 미래 건설의 핵심 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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