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사람:명4동시장 '박성철 사장'
"누군가를 축하하고 위로해주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서울 양천구 목4동시장 '란 플라워'의 박성철 사장(63)은 15년 동안 꽃을 팔고 있다. 찬바람이 매서운 겨울 꽃집은 지금부터 1월까지는 손님의 발길이 뜸한 비수기다. 하지만 박 사장은 꽃을 가꾸고 나무를 보살피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겉보기에는 매일 아름다운 것을 보고 맑은 공기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꽃집을 하고 싶어 하지만, 엄연히 살아있는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큰 책임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박 사장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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