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 한잔] 닭발예찬, 김가루 뿌린 주먹밥에 매콤 닭발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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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 한잔] 닭발예찬, 김가루 뿌린 주먹밥에 매콤 닭발이 딱
  • 이성복 기자
  • 승인 2018.12.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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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재미 살린 ‘비어캔 치킨’도 묘미
닭발예찬 메인안주. 비어캔치킨, 닭발

[마포 용강동 맛집, 닭발예찬] 양철지붕을 두드리는 빗소리, 매콤한 닭발, 오븐에서 갓 나온 따스한 치킨... 마포 용강동 마포나루길에 멋진 포차가 숨어있다.

주당들도 알고 아이돌도 다 아는 명소다. 뼈없는 닭발로 유명한데 주먹밥과 함께 시키면 좋다. 한그릇이면 너댓명이 너근히 안주 삼아 닭발의 매운 맛을 중화시킬 수 있다. 한 잔하기 전에 배를 채우려면 '비어캔 치킨'이 넉넉하다. 생닭 항문에 맥주캔을 꽂아 오븐으로 구워 먹는 캠핑용 닭요리다. 굽네치킨 스타일로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맥주 향이 난다.

빈티지 인테리어로 청년 중년이 둥근 테이블에 어우러져 웃고 떠들며 마시는 풍경이 편안하다. 낮술로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거나 2차 3차 주점으로 더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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