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페미고 아니고 이수역 폭행 인간도리 아냐" 공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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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페미고 아니고 이수역 폭행 인간도리 아냐" 공감 1위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8.11.15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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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미터’로 본 11월15일(오전11시) 네이버뉴스 공감 댓글
청와대 청원게시판 오르며 오전 현재 30만 참여
“수능 잘 보고 올게요” 수험생 댓글에 1천 2백 공감 호응
“유류세 내렸으면 사후관리도 제대로” 댓글 공감

‘워드미터’로 본 11월 15일(오전 11시 현재) 네이버뉴스 공감 댓글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WordMeter)’로 분석한 결과 15일(화) 오전 11시 현재 포털 네이버의 뉴스 기사에 댓글 4만 8070개가 모인 가운데, ‘이수역 폭행’ 사건 기사에 달린 댓글들이 전체 순위 1위부터 5위까지에 올랐다. ‘페미’, ‘여혐’, ‘메갈’ 등 논란이 번지는 양태다.

이 사건은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이수역 폭행사건’이란 이름으로 등재되면서 15일 오전 현재 참여인원이 30만 명을 넘었다.

사진=청와대 청원게시판 캡처

◆ ‘이수역 사건, 쌍방폭행 입건’ 기사에 “페미고 아니고 폭행은 인간 도리 아니야”

기사는 연합뉴스의 「'이수역 폭행' 경찰, 남성 3명·여성 2명 '쌍방폭행' 모두 입건(종합)'」으로 13일 오전 4시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남성 일행과 여성 일행이 서로 폭행을 가한 혐의로 동작경찰서에 입건됐다는 내용이다.

폭행 상황에 대해서는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남성 측 일행은 여성 일행이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 해달라고 했는데 여성 일행이 먼저 시비를 걸었고 시비 중에 휴대폰으로 자신들을 촬영했다고 진술했다.

반면 여성 일행은 옆 테이블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아무 관계없는 남성들이 말싸움에 끼어들어 공격하다가 폭행을 당했고 그 중 한 여성은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 여성은 포털사이트 네이트 ‘오늘의 판’에 “도와주세요. 뼈가 보일만큼 폭행당해 입원중이나 피의자신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을 올리며 “남자 무리는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 왜그러냐’ 등 인신 공격도 서슴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이수역 폭행사건' 당사자 여성이 포털사이트 네이트판에 올린 자신의 뒷모습

이 기사에 누리꾼 vean****가 단 “페미고 아니고를 떠나서 다수가 소수를, 사람이 사람을 저렇게 폭행하는 건 인간 된 도리가 아니다.”는 5701개의 공감을 받으며 공감 댓글 1위에 올랐다. 반면 비공감도 1933개 받았다.

nanc****의 “쌍방폭행이면 당당할텐데 남자놈들 왜도망감? ㅋㅋㅋㅋㅋ 혹시 그 여자들한테 폭행당했다는게 옷소매 늘어나고 카드 부러진거고 자기는 뒤통수 뼈드러나게 줘팬거라?”는 4171개의 공감(비공감 1113개), byl0****의 “머리 두개골 보일 정도로 피나는 거랑 단추 뜯어진 거랑 같나요?피가 밖으로 나와서 살았지 아니면 바로 뇌진탕인데..”는 공감 3191개(비공감 529개)로 2위와 3위에 각각 랭크됐다.

“그래서 남성 측은 두피가 찢어졌대? 뼈가 보인대? 남자들도 뼈가 보일 정도로 처 맞았으면 어떻게 4명 다 도망갈 수가 있지? 근데 왜 쌍방이야 누가 봐도 여자가 몇 배는 더 맞았는데”(lyly****)은 공감 2524개(비공감 719개)로 공감 댓글 4위에 올랐다.

누리꾼 6606****가 올린 “이게 여혐이 아니면 뭔데 ㅋㅋㅋ 머리 짧다고 페미메갈년 아니냐고 먼저 조롱한거 누구?”는 공감 2474개와 비공감 1118개를 동시에 받으며 공감 댓글 5위에 랭크됐고, 117개의 댓글을 유인하며 ‘여혐’(여성혐오) 논란을 일으켰다.

공감 댓글 6위는 같은 사건을 보도한 조선일보 「"여자가 머리짧다고 때렸다" vs. "먼저 시비걸었다" 이수역 남녀 폭행사건, 경찰 본격조사」에 달린 “페미는 정신병이다”(shg1****)로 공감 1496개와 비공감 425개를 동시에 받았다.

이수역 폭행 사건으로 이슈에서 밀린 ‘수능’ 기사에 달린 댓글은 공감 7위에 올랐다.

◆ “수능 잘 보고 올게요” 댓글에 1천 2백 공감 꾹!

연합뉴스 「오늘 수능…전국 1천190개 시험장서 59만5천명 응시」에 수험생으로 보이는 누리꾼 tktm****이 단 “잘 보고 올게요 제발 한 만큼만 나오길 ㅠㅠ” 댓글은 1236개의 공감(비공감 47개)으로 격려를 받았다.

◆ 빅터 차, “한국정부가 北미사일 옹호, 우스워”... 누리꾼 “文통 의중”

중앙일보는 「빅터 차 "한국 정부, 北무기소지 변호···우스꽝스럽다"」라는 제목으로 ‘삭간몰 파장’에 대해 “북한은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고 한 청와대를 비판한 빅터 차 CSIS(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의 트위터를 소개했다.

앞서 지난 11일 CSIS는 "북한이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기지'를 운영하고 있고, 이 가운데 삭간몰 기지 등 13곳을 확인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삭간몰 파장'이 일었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북한은 이런 기지를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기 때문에 기만이란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누리꾼 tns2****은 “문재인대통령의 대변인이죠. 그러니 문재인대통령의 의중이죠. 그렇다면 종북이 맞고요. 김정은에 구걸하는 거지요?”라는 댓글로 1099개의 공감(비공감 56개)를 얻었다.

◆ 유류세 인하에도 기름값 그대로.. “내렸으면 사후관리도 제대로 좀” 댓글 공감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현장 주유소들에서 반영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취재 보도한 조선일보 「주유소 절반, 기름값 제대로 안내렸다」 기사에 누리꾼 kjw1****이 단 “내렸으면 사후관리도 잘 해서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기왕에 하는거 제대로 좀 해주쇼.”는 1051개의 공감(비공감 10개)을 이끌며 공감 댓글 10위에 올랐다.

조선일보는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영세자영업자,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라고 하지만 정작 소비자는 인하 효과를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세금만 낭비하는 대책”이라 지적했다.

표=11월 15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베스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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