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택시소득 연간 2.2조 증가는 카카오의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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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택시소득 연간 2.2조 증가는 카카오의 가짜뉴스”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8.10.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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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운전자 모집 규탄 성명 발표

전국 택시 4개 단체가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한 ‘택시기사 소득 연간 2.2조원 증가’ 내용은 가짜뉴스라고 17일 밝혔다.

택시 4개 단체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보도자료를 통해 카카오택시로 기사 1인당 연 997만원이 증가해 2조2000억원의 경제적 효용이 창출됐다고 발표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매년 단체협상에 의한 임금조정, 택시 이용률 변동 등 다양한 외적 요인에 대한 검토 없이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는 ‘앱 설문조사’로 카카오택시의 경제적 효과를 과대포장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로운 시장 창출에 어떠한 효과도 없이 택시 이용자와 택시를 단순 연결하는 서비스가 2조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는 데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카카오택시로 인해 택시이용자의 호출서비스가 크게 개선된 것은 맞지만 그것만으로 그전에 없던 수익이 2조2000억원이나 창출되었다는 조사내용은 그 신뢰성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언론보도를 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근거가 빈약한 실적을 내세우면서 시간대별 수급 불일치 문제 분석을 통해 “특정 시간대에 한해 카풀 서비스 시행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는데, 같은 날 시작된 카풀운전자 모집을 정당화하는 가짜뉴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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