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의 사주이야기] <45> 사오미월(巳午未月) 임수(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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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의 사주이야기] <45> 사오미월(巳午未月) 임수(壬)
  • 무영
  • 승인 2018.10.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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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節에는 물보다 더 소중하고 고마운 것은 없다. 인기가 있고 사랑받으며 萬人이 우러러 본다. 日干을 계절에서 환영할 때는 삶의 형태가 남다르다. 巳午未의 壬水는 꼭 필요한 시기에 나왔기 때문에 자존감과 명예욕이 드높다. 世上事가 한 가지로만 결론이 날 수 있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쓰임이 지중한 壬水도 배우자, 자녀, 직업 등 다양한 人生事를 가지고 있다. 귀중한 존재로 생했냐하는 문제는 季節과 日干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사월(巳月)의 임수

壬 壬 辛 庚

寅 寅 巳 戌   사월에 임수가 소중한 존재로 태어나서 인기가 있고 가는 곳마다 환영을 받는다. 사월이니 목(木)을 선용한다. 배우자 자리에 목이 제대로 있으니 정남편이 있는 모습이다. 남편인 목이 두 개가 있다고 남편이 두 명이라 추명하면 오류가 따른다. 양목(陽木)이 순일하게 있으므로 정남편 하나인 것이다.

음양으로 섞여 있을 때가 문제가 된다. 목부금자(木夫金子)가 되어 자식이 아들, 딸이 있어야 하는데 원명에서 글자를 가지고 있어도 대운에서 따라주지 않으면 자식이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자식도 하늘의 뜻이라고 하나 보다. 술토(戌)가 있는 사람들이 겨울 운을 맞으면 편안하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과히 즐거워하지는 않는다. 임수가 겨울 운에는 더 이상 할 일이 없어 멈추고 있는 형상이 된다. 겨울에 물을 누가 반가와 하겠는가? 그러나 집안에 따뜻한 난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월은 6양이 생성되지만 하절 중에는 초입하의 계절일 뿐 열열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진사월에는 기르는 일간일 경우 나무를 심어야 하므로 목(木)을 선용하는 경우가 많다. 위명의 경우 경금(庚)은 금생수(金生水)로써 바위 암석에서는 물이 잘 나오지만, 신금(辛)은 금생수가 아닌 것을 알아야 한다. 보석, 주옥 제련된 돌에서는 물이 나올 수가 없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경금(庚)은 편인, 신금(辛)은 정인으로 표현한다. 신금(辛)을 금생수 된다고 보면 사주 추명에 오류가 따른다. 신금(辛)은 임수(壬)를 보면 기뻐한다. 그것은 임수가 오히려 신금을 세척해서 빛내주어야 하므로 임수는 기운이 빠진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신금의 일등 용신이 임수인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신금(辛)이 생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신금을 깨끗이 씻어주는 임수를 반가워하는 까닭이다.
 

오월(午月)의 임수

甲 壬 甲 丙

辰 申 午 子  초열한 하절의 임수는 가는 곳마다 환영받고 모든 사람에게 인기가 있고 여름의 가장 필요한 물로써 소중한 존재로 태어났다. 여름에 물처럼 귀한 것이 없는 바이다. 지지에도 물이 풍부하니 본인도 쓰고 남에게도 나누어 주는 넉넉한 사람이다. 여름에는 물이 풍부하니 쓸모가 있는 명이요 봄여름에는 갑병(甲丙)이 있으니 양육의 본분을 잘할 수 있다. 임수가 갑병을 갖추고 있는 사주 중에서 부자 아닌 사람이 없다. 일반적으로 오월 사주 추명에서는 초열하여 갑병(甲丙)을 선용으로 하지 않고 비견이 되는 수(水)를 써서 임수를 부조한다고 하지만 지지에서 이미 임수를 충분히 부조하고 있기 때문에 연간의 병화를 선용으로 하게 된다. 봄이 오면 임수의 본분인 나무를 잘 기르기 위하여 병화를 선용한다.

오월의 초열한 기운에서 갑은 임수를 심하게 설기시키기는 하지만 원래 임수의 본분은 갑을목(甲乙)을 기르는 것이 본분으로 갑이 나쁜 존재는 아니다. 또한 신(申) 중의 임수를 빌려 쓰므로 재가의 명일 수도 있다. 참으로 오묘한 것이 사주이다.

모든 것을 다 갖춘 사주는 참으로 쉽지 않다. 이 명은 사회적인 성공의 인자 재물 등은 남부럽지 않게 다 갖추었으나 그에 비해 배우자 자리는 약한 편이다. 그러나 오월의 임수가 신금(申)을 가져야 뿌리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으며 배우자는 가지려고 애쓰나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대운은 사주가 걸어가는 환경이라고 보면 된다. 사주 추명에 중요한 결정 요소로 확인하면 된다. 두 번째 병신(丙申)대운은 용신운으로 좋은 학교에 진학하여 일생의 살아가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대운의 환경을 볼 때는 두 번째 대운과 네 번째 대운을 특히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학업을 해야 그것을 자산으로 평생의 살아가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고 4번째 대운에서 그 자산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기해(己亥) 대운에서 보유한 재산이 상당수 타격을 받게 된다. 내 재산 갑목이 밖으로 넘어지게 되니 본인 임수도 기토 탁임이 되고 재산을 잃게 되는 운이 된다.

 

미월(未月)의 임수

辛 壬 辛 甲

亥 辰 未 申  미월이라 초열천시가 한계에 이르고 있는 계절의 임수라 쓰임이 지중하여 주변의 인기가 좋다. 미월의 임수는 목(木)을 선용한다. 소토시키지 않으면 토(土)에 너무 파묻혀 갇혀 버리는 형상이 되니 반드시 소토가 필요하다. 양육의 일간의 제일의 본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천간의 갑을 선용으로 하고 미월이므로 신중의 임수도 차용으로 쓴다.

양대양(陽對陽)과 음대음(陰對陰)이라는 말이 있다. 양은 양을 생하고 음은 음을 생한다. 이 명의 신금(辛)은 임수(壬)를 생하지 못한다. 부친 자리, 자식 자리에서 본인들을 깨끗이 씻어 달라고 아우성이다. 자식도 부친도 임수를 너무 좋아한다. 임수가 있어야 신금이 빛이 나는 까닭이다. 용신이 신금에 맞아서 상처가 있는 갑목이다. 신금(辛)은 금생수가 안 되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사주에 관(官)이 아무리 많아도 음양으로 섞이지 않으면 남편을 2명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음양으로 섞여야 2명 이상의 남편으로 본다. 이 사주에서 또한 진(辰)일지 남편은 해묘미(亥卯未) 세운이 왔을 때 자리를 지키기 쉽지 않다. 합세해서 일지를 파극하는 까닭이다.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다. 양간일 때는 대세운에서 지지 환경이 삼합이 될 때는 양으로 된다고 하는데 해묘미(亥卯未) 삼합이 되면 갑목 남편이 다발로 들어오는데 배우자 자리는 파극한다고 하니 어느 장단에 맞추어 추명을 해야 하는 것인가? 결혼 전에는 남자가 들어오는 운이고 결혼 후에는 돈은 들어오지만 남편은 불편해진다고 봐야 한다. 먹을 양식은 들어와도 남편과의 사이는 불미해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주명리학은 학(學)과 술(術)을 정확히 응용하여야 오류를 줄일 수가 있다. 또한 곤명에 진토(辰)는 임신도 잘될 수 있고 또한 유산도 쉽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글쓴이 무영>
자연 이치에 따른 사주추명법에 정통한 역술가이다. 통인동 사주&타로 前운영자로 이화여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 현대인에게 삶의 지표를 제시하기 위해 명리학(命理學)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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