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전통시장 내 푸드트럭존(Zone)이 생긴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수원남문시장에 ‘청년창업 푸드트럭존’을 조성한 뒤 내년 1월부터 18대의 푸드트럭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남문시장은 관광지인 수원화성(華城)과도 인접하며, 지동시장, 영동시장 등 수원지역 9개 시장이 몰려 있다.

푸드트럭존은 수원남문시장 중심부인 팔달문 옆 차 없는 거리 120m와 지동교 광장 양방향 60m 구간에 조성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7시~밤 11시까지다. 메뉴는 샌드위치, 햄버거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길거리 음식으로 구성한다.

경기도는 야간 푸드트럭 운영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푸드트럭은 기존 상권과의 마찰로 영업장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도내 푸드트럭 84대의 대부분은 고속국도 졸음쉼터나 체육시설, 공원 등에서 영업 중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내 푸드트럭 운영 확대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