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라돈', 신세계 까사미아 매트서 검출… 전량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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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라돈', 신세계 까사미아 매트서 검출… 전량 리콜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07.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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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판매 '까사온 메모텍스'… 토퍼·베개서 기준치 초과
까사미아 "1개월 내로 모두 수거하겠다"
ⓒ까사미아 홈페이지 캡처

폐암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방사선 물질 '라돈'이 신세계 그룹의 자회사 까사미아의 토퍼에서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0일 까사미아의 토퍼 세트(토퍼+베개)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까사미아는 지난 6월 28일 고객의 컴플레인 접수를 받고, 해당상품을 회수해 안전성 검사와 성분 조사를 진행해 이달 10일 위원회에 알렸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의뢰를 받은 전문기관 검사 결과에 따르면 ‘까사온 메모텍스’ 토퍼 1종의 13개 중 토퍼 2개와 베개 1개 등 3개가 피폭 허용선량(연간 1mSv. 밀리시버트)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의 제품은 지난 2011년 홈쇼핑 CJ오쇼핑을 통해 판매된 '까사온(casaon) 메모텍스'로 당시 1만2395개 세트가 판매됐다. 

까사미아는 원안위에 승인을 받은 적법한 조치계획에 따라 상품을 보유한 고객에게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까사미아 홈페이지, 직영 매장 21곳에 안내문을 게재하고 30일부터 콜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판매사인 CJ오쇼핑와도 협력해 제품을 1개월 내 모두 수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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