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 한잔] 먹기 좋게 돼지 등갈비 쪽쪽 '서현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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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 한잔] 먹기 좋게 돼지 등갈비 쪽쪽 '서현실비'
  • 이성복 기자
  • 승인 2018.07.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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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맛집이 청담동 상경... 와인-일본소주도 팔아

[청담동 맛집, 서현실비] 분당 서현역 중심으로 발달한 맛집골목에서 돼지고기 쪽갈비로 유명한 서현실비가 청담동과 동탄에도 문을 열었다. 청담점 분점은 청담동 사거리 소고기집으로 유명했던 박대감이 있던 바로 그 건물이다. 화려하고 과하게 비쌌던 21세기초 서울의 화려했던 IT버블 시대에 인기를 모았던 박대감이 사업확장을 하다 실패했는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분당에서 성장한 서현실비가 상경해 터를 잡았다.

청담동답게 비스트로식 실내 설계에 발레 파킹까지 해주는 프리미엄 돼지고깃집을 내세웠지만 가격은 그리 과하지 않다. 와인과 일본소주까지 구비했으니 소고기가 돼지고기로 바뀐 것일 뿐 돼지고깃집 치고는 깔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암퇘지 등갈비만 골라 쪽갈비 형태로 대파와 함께 굽는다. 오겹살, 목살, 양념갈비, 항정살, 껍질도 있다. 쪽갈비와 항정 또는 껍질 식으로 섞어 먹는 경우가 많다. 숯불로 구워 맛없는 고기가 어디 있겠는가만은 분위기가 '고급지니' 쪽갈비도 왁자지껄 멋진 고기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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