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카르멘' 합창으로 들어요…세종 '신나는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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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카르멘' 합창으로 들어요…세종 '신나는 콘서트'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7.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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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한 여름 누구나 즐기는 신나는 콘서트가 찾아온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단장 강기성)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 합창공연 '신나는 콘서트'를 8월 18일 오후 3시 세종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012년부터 선보인 '신나는 콘서트'는 올해 일곱 번째 무대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한자리에 모아 합창음악의 신선한 매력을 선사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자했다.

지난 1월 취임 한 강기성 단장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 이번 공연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합창을 중심으로 원작을 각색한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시작한다. 1875년 초연된 '카르멘'은 팜므파탈 집시의 강렬한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사진=세종문화회관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꽃노래 등 오페라 주요 곡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어로 연주하며 곡 중간에 원어로도 연주한다. 카르멘은 메조소프라노 김지은, 돈 호세 역에 테너 한상희, 에스카밀로 역은 베이스 장철유가 맡았다.

2부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엮었다. 뮤지컬 '메리 포핀스'에서 메리 포핀과 그녀의 남자친구가 굴뚝이 솟아있는 지붕 위에서 춤추며 노래하는 장면에 나오는 '침침체리'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다양한 곡들을 메들리로 들려준다. 

또, 동요 '검은 고양이 네로'를 편곡해 두 대의 피아노의 현란한 연주와 합창이 돋보이는 신선한 무대를 펼친다. 이외에도 가요, 민요 등 넓은 범위의 곡들을 통해 목소리의 아름다운 매력은 물론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함께 즐길 수 있다.

연출은 정호붕(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교수)이 참여한다.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광명시립합창단이 객원으로 출연해 서울시합창단과 함께 70명의 웅장한 합창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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