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 한잔] 20여년 오직 소금구이 장어와 된장찌개 '일미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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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 한잔] 20여년 오직 소금구이 장어와 된장찌개 '일미장어'
  • 이성복 기자
  • 승인 2018.07.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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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장어-부추-무채로 장어덮밥 해먹는 재미도

[서울역 맛집, 일미장어] 서울역 건너 벽산빌딩 뒷편, 허름하고 어두컴컴한 골목에 있는 오랜 장어구이집이다.  참숯으로 구워내 주는데 소금구이만 판다. 불판 가운데 올려놓은 된장찌개 맛이 일품이다. 열무김치 등 밑반찬도 단촐하고 집중력있다.

양념 없이 장어 맛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칭찬 받는 순결한 맛이다. 1인 3만원. 다섯명 정도 넘어야 예약을 받으니 그냥 일찍 가는 편이 낫다. 남은 장어에 양념 부추와 무채 등 반찬을 넣고 장어덮밥을 셀프로 해먹는 재미도 쏠쏠. 허름한 옛 골목의 정취가 동반자들의 소주잔을 의외로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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