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김종욱찾기', 3년 연속 日 공연
상태바
창작뮤지컬 '김종욱찾기', 3년 연속 日 공연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7.09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CJ ENM

창작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오 21일부터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도요하시 등 일본 4개 도시에서 공연된다.  

'김종욱 찾기'는 2016년 일본에서 라이선스 초연 이후 현지 관객에게 호평을 받고, 이후 3년 연속 일본 무대에 꾸준히 오르며  한국산 로맨틱 코메디 뮤지컬 장르를 확립했다. 

이번 일본 공연은 리뉴얼된 새로운 버전으로, 2016년 라이선스 초연 당시 많은 팬들을 불러모은 오리지널 배우 3인이 돌아올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한다. 

일본 공연에서는 '김종욱'과 같은 캐릭터명과 '광화문', '이문동' 등의 지명을 한국어 그대로 사용하고, 일본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제곡 및 패러디 장면을 삽입하는 등 한국산 공연 자체로서의 매력을 유지했다는 점이 이색 포인트이다. 

문화나 정서적으로 한국과 큰 차이가 없는 일본에서는 '김종욱 찾기' 한국 원작을 크게 수정하지 않고 유지하는 방향으로 제작했다. 또, 현지 뮤지컬 팬들은 물론 한류 팬들까지 겨냥해 매 공연 시작 전 배우들이 나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한다.

'김종욱 찾기' 원작의 완성도와 '첫사랑'이라는 소재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련한 감성을 건드리는 스토리가 국경을 초월해 일본에서 통했다는 것, 한국산 뮤지컬이라는 점을 현지 관객들에게 셀링포인트가 된다는 것은 국내 창작뮤지컬에 대한 일본의 신뢰를 입증한다는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김종욱 찾기' 일본공연은 7월 21부터 28일까지 도쿄 얼터너티브 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이후 8월 4~5일 후쿠오카, 14~15일 도요하시, 18~19일 오사카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창작 12주년을 맞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오픈런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7월 공연 전 회차 공연에 '바캉스 할인' 특가를 제공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