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뮤지컬 '무한동력' 재연…"웹툰원작 저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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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뮤지컬 '무한동력' 재연…"웹툰원작 저력 입증"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7.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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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도르따요

창작 뮤지컬 '무한동력'이 관객의 기립박수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월 24일 막을 올린 '무한동력'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7월 1일까지 두 달 넘게 총 82회 공연했다.

창작 초연이었던 2015년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무한동력'은 재연을 맞아 새로워진 창작진, 출연진과 함께 청춘들의 방황, 좌절, 극복을 작품에 담아냈다. 

대본, 가사, 음악, 무대, 조명, 안무 등 작품 전반에서 더욱 탄탄해진 '무한동력'은 고민과 좌절, 꿈과 도전을 통해 성장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무한동력'은 무한동력기관을 둘러싸고 '수자네 하숙집'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대기업 취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주인공 '장선재'가 자신처럼 앞길이 막막한 청춘들을 만나며 펼치는 에피소드가 무대를 채웠다.

이번 재연에서는  '장선재' 오종혁·김바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 '진기한' 임철수·안지환, 무한동력기관을 발명 중인 괴짜 발명가 '한원식' 김태한·윤석원, 고3 수험생 '한수자' 박란주·정소리, 4차원의 자유로운 영혼 '김솔' 김윤지·정우연, 질풍노도의 고1 '한수동' 역으로 신재범이 열연했다.

'무한동력'은 2008년 원작 웹툰 연재 이후 2017년 SNS 드라마 방영, 2015년 초연을 거치며 10년 동안 받아온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콘텐츠다. 지난달 6일 200회 공연 달성은 웹툰 원작 뮤지컬이 관객에게 사랑받는 장르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5월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되었던 네이버TV와 V Live '무한동력' 전막 실황 생중계는 모바일 5910명, 웹사이트 1만7434명으로 총 2만3344명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주호민 원작 웹툰 속 주옥 같은 명대사들을 통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왔다. 

중소극장공연 뮤지컬인 '무한동력'은 1회 차 최대 관람인원이 246명이다. 네이버 생중계는 장소의 제약을 뛰어넘어 1회 공연 대비 약 100배가 되는 시청자들에게 공연을 홍보한 셈이다. 생중계 이후 티켓 판매 매출이 3배 급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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