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그룹 빅뱅(본명 권지용)의 지드래곤이 특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지드래곤 관찰일지'가 등장했다.

6월 25일 오후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 관찰일지'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당초 SNS 상에 올라온 이 게시물은 현역 군인이 지드래곤의 신체 특징을 그림으로 묘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작성자는 "궁금할까봐 관찰한 거 말해줄게"라며 지드래곤 신체 그림에 문신과 점 위치, 투약 상황, 생활 습관 등의 정보가 상세하게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팬들은 일부 문신과 점 등은 실제 지드래곤의 문신, 점 위치와 일치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진은 국군병원 의무실에 근무 중인 한 병사가 자신의 연인에게 보내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유출 경위와 진위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지드래곤의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 속 SNS 게시자는 해당 게시물을 즉시 삭제한 상태다.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현재 일병인 지드래곤이 최근 발목 통증 관련 수술을 받고, 국군양주병원의 1인실인 대령실에 입원했다"며 "일반 병실 면회가 끝나는 오후 5시 이후에도 지드래곤 면회가 이뤄졌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 않는다. 병원의 특상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취였을뿐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일반 병사 1인실에 입원했다. 특혜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도 "권지용(지드래곤) 일병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입이다. 이는 안정적 환자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이다"고 해명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해 6주간 기초 군사훈련 후 해당 부대 소속 포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전역 예정일은 2019년 11월 2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