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잠적 중인 배우 이종수(42)의 미국 근황이 포착됐다.
25일 스포츠동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한 카지노에서 프로모션 팀 호스트로 근무하고 있는 이종수의 사진을 단독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영주권자인 이종수는 캘리포니아주 가디너 지역에 위치한 한 카지노에서 '저스틴'이라는 이름으로 손님을 응대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이종수는 상대에 따라 자신의 신분을 연예인 혹은 헬스트레이너로 밝히고 있으며, 현지에서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수는 지난 3월 지인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계좌로 돈을 입금받았지만 당일 나타나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가 이종수 대신 피해액을 변상한 후 피해자 측이 고소를 취하했다.
이후 또 다른 채권자가 이종수에게 3000만원을 사기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은 커졌다. 이에 이종수는 소속사 관계자에게 메일을 보내 "돈 한 푼 안 받은 것처럼 이야기하던데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이자를 넘겨줬고, 현재 변제 중이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국엔터테인먼트는 이종수와의 연락이 닿지 않아 매니지먼트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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