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마산함 폭발사고 조사팀 구성... "사격훈련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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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마산함 폭발사고 조사팀 구성... "사격훈련 안해"
  • 김도현 기자
  • 승인 2018.06.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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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원 소속 병기 전문가 등으로 꾸려
탄약 해제 작업중 부사관 1명 숨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해군이 마산함 폭발사고와 관련해 사고조사팀을 꾸려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해군에 따르면 19일 낮 12시3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준비 중이던 1500톤급 해군 호위함 마산함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mm 탄약 해제 작업을 하던 이모 하사는 두부손상 등 중상을 입고 해상작전헬기를 통해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긴급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해군 관계자는 "해상 사격훈련을 준비하던 중 기상악화로 훈련이 취소돼 사격을 하지 않았다"며 "장전된 탄약을 해제하기 위해 포탑에서 급탄기를 분리한 상태에서 급탄기 내에 장전된 탄약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탄약과 관련된 사고인 점을 고려해 해군은 국방기술품질원 소속 외부 병기 전문가와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소속 헌병·감찰 등으로 조사팀을 꾸려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해군은 마산함이 전남 목포에 있는 제3함대 소속이지만 신속한 조사 등을 위해 조사팀 사무실은 해군교육사령부에 꾸릴 예정이다.

한편 마산함은 1984년 10월26일 진수돼 1985년 7월20일 취역했으며 현재 운용중인 호위함 중 가장 오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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