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도 하이패스처럼... 스마트폰 자동결제 11월 시범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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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도 하이패스처럼... 스마트폰 자동결제 11월 시범적용
  • 김도현 기자
  • 승인 2018.06.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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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교통카드 앱설치 결제 '스피드 게이트' 개발
설비 교체 없이 기존 개찰구에 시스템 적용
오는 11월 중 구로역 시범역사로 지정 운영
지난 7일부터 양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국토교통 기술대전’에서 코레일 관계자가 '스피드 게이트' 작동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전철역 게이트도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빠르게 통과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은 19일 전철역 개찰구에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스피드 게이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 교통카드 앱 '모바일 레일 플러스'(R+)를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하면 전철역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다. 스피드 게이트를 이용하면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에 개발한 스피드 게이트는 설비 교체 없이 기존 개찰구에 바로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스피드 게이트를 이용하면 양손이 자유로워 무거운 짐을 들고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오는 11월 중 출퇴근 이용객이 많은 광역철도 구로역을 시범역사로 지정해 운영한 뒤, 내년 초 경의중앙선 일부 구간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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