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손승연 "동방불패 공개, 8연승 마감 시원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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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손승연 "동방불패 공개, 8연승 마감 시원섭섭"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6.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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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가수 손승연이 '복면가왕' 8연승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손승연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복면가왕에서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였던 손승연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8연승, 16주가 되는 시간을 가왕이라는 무거운 타이틀을 안고 무대에 섰지만,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손승연은 "방송에는 좀 많이 편집됐지만 성대가 그동안 많이 힘들었나봐요. 성대에 무리가 가는 곡들인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무리하게 행사와 방송을 했던 적이 참 많습니다"라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폴립은 성대에 물혹이 생기는 병입니다. 저는 현재 한쪽에는 폴립, 한족에는 피가 맺힌 혈성폴립을 가지고 있어요"라며 "여러 이비인후과를 돌아다니면서 제거 수술 말고 다른 방법이 없는지 찾다가 재활치료를 알게 됐고, 현재는 재활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사진=손승연 인스타그램

손승연은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목소리로만 온전히 들려드려야 하는 무대라 더욱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이겨내려고 자신과 싸웠습니다. 가면을 벗으니 시원섭섭하네요. '방송에 나오는 동방불패가 저예요'라고 얼른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게 돼서 속시원하고 기뻐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악플 다시는 분들도 곧 제 이름으로 하는 첫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데 꼭 한번 와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금 하고 계시는 가왕님께도 건투를 빕니다"라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복면가왕' 1부 전국 시청률은 6.2%, 2부 시청률은 9.2%를 기록하며 지난 주 보다 각 각 0.8% 포인트. 0.4% 포인트 상승했다. 최고 1분 시청률은 전국기준으로 11.1%까지 올랐는데 동방불패가 가면을 벗고 손승연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밥로스에게 가왕 자리를 내준 손승연은 9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을 시험하고 싶은 시간이었다"면서 "그동안의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하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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