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현 명곡 뮤지컬로…'미인' 자꾸만 보고 싶을까
상태바
신중현 명곡 뮤지컬로…'미인' 자꾸만 보고 싶을까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6.15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홍컴퍼니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 신중현의 명곡을 무대로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미인'이 15일 프리뷰 개막을 시작으로 5주간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미인'은 '3천만의 히트곡'이라 불리는 '미인'을 비롯해 '아름다운 강산', '봄비', '커피 한잔', '꽃잎', '빗속의 연인', '리듬 속에 그 춤을', '거짓말이야' 등 신중현의 친숙한 히트곡 23곡으로 채워진다.

직접 연습실을 참관하고 배우들과 제작진을 만난 원곡의 신중현은 "매일 매일 공연을 보러 오고 싶을 정도로 보는 내내 뭉클했다. 뮤지컬 창작진들을 믿으며 국민들의 가슴을 안아주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 '미인'은 1930년대 경성의 무성영화관 하륜관을 배경으로 어두웠던 시대에 저항하고 부딪쳐온 아름다운 청춘의 순간을 담았다.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 참여한 정태영 연출, '마마 돈 크라이'를 쓴 이희준 작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김성수 음악감독 등이 참여했다.

개막을 앞두고 정태영 연출은 "대단한 힘을 가진 음악에 새로운 이야기를 넣고, 무대 언어로 표현하는 설레고 행복한 작업,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성수 음악감독은 "여전히 유효한 대가의 음악을 재해석할 수 있는 두 번 다시 없을 기회이다. 최상의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무성영화관 인기스타 변사 '강호' 역의 정원영·김지철, 독립을 꿈꾸는 인텔리 '강산' 역 김종구·이승현, 시인가수 '병연' 역 스테파니·허혜진, 강산의 친구 '두치' 역 권용국, 강호의 음악 레슨 친구인 '마사오' 역에 김찬호·김태오 등이 출연한다.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홍컴퍼니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