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N] 강원도, 올림픽 특수 '톡톡'... 서비스업 생산 전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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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N] 강원도, 올림픽 특수 '톡톡'... 서비스업 생산 전국 3위
  • 박규빈 기자
  • 승인 2018.05.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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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시·도 서비스업 생산 모두 늘어
경기회복세... 소매판매도 늘어난 추세, 대구는 성장 없는 ‘0%
사진=통계청

강원도가 평창 올림픽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직전의 부동산 매매가 늘었고, 중국인 관광객 수도 증가해 부동산업과 면세점업 생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분기 16개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강원도는 제주도, 서울에 이어 서비스업 생산량이 4%, 소매는 5.1%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평창올림픽 특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림픽기간에 숙박 및 음식점 생산이 11.6% 증가했고, 운수와 창고업도 10.1%로 큰 폭으로 늘었다. 강원도 내 승용차·연료소매점(7.4%), 슈퍼·잡화·편의점(7.7%), 전문소매점(2.5%) 등 소매판매도 대폭 오른 모양새다.

서비스업 생산량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늘었다. 전체 증가율 1위를 자랑하는 제주도에선 정보통신(23.1%), 금융·보험(14.0%), 운수·창고(6.7%), 보건·사회복지(6.1%), 도소매(1.8%) 순으로 늘어났다.

2위인 서울(전년 대비 4.2%)에서는 금융·보험(10.2%), 부동산(7.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6.2%), 정보통신(4.5%), 도소매(2.3%) 등이 잘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업의 경우, 4월부터 양도세 중과제도가 시행되기 이전에 주택을 시장에 내놓으려는 다주택자들의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의 경우, 전국 16개 시·도에서 유일하게 소매판매 증감률이 0%를 기록한 경우였다. 제주도는 전문소매점(-2.5%), 대형마트(-2.1%)는 감소했지만 면세점(13.0%), 승용차·연료소매점(12.8%), 슈퍼·잡화·편의점(9.5%)등의 증감추이를 보여 종합적으로 6.8% 늘어났다

서울에서는 면세점 소매판매가 폭증했다. 이는 사드사태 이후 중국정부가 사실상 금지했던 단체여행의 해금조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구, 경북, 경남지역은 백화점 매출이 줄어 0.4%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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