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구원파 논란에 "성경공부 모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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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구원파 논란에 "성경공부 모임" 반박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5.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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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논란에 휩싸였다.

2일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구원파 전도 집회에 7일간 참여했다고 보도하며 그의 사진과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대주주인 천해지의 전 대표 변기춘과 배우 배용준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로 알려진 구원파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조직한 기독교복음침례회로, 교단에서는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당시 박진영은 구원파의 관계에 대해 의혹이 불거지자 "친적이라는 것 외에는 어떤 연관도 없다"며 부인했다. 박진영의 부인은 세월호 실소유주이자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이다.

구원파 논란에 대하 박진영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요?"라고 해명했다.

이어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용준 측 역시 구원파 연관설에 대해 "박진영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고, 그가 주최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구원파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김어준은 3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박진영이 구원파든 아니든 우리 사회가 박진영 개인의 종교관을 왜 알아야 하는거냐. 디스패치는 무슨 자격으로 개인의 종교관을 따지고 기사화 하는거냐"며 디스패치 보도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진영 본인이 아니라고 한다. 본인 확인도 안 했다는거다. 그리고 구원파든 아니든 죄가 아니지 않냐. 그게 몰래 잠입해서 취재하고 개인의 종교관을 폭로하고 무슨 자격으로 그러냐.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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