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하차' 고현정 첫 공식석상 "반성 많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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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하차' 고현정 첫 공식석상 "반성 많이 해야겠다"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4.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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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스틸컷

배우 고현정이 드라마 '리턴' 중도 하차 이후 첫 공식석상에 등장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고현정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씨네토크에 이광국 감독과 배우 이진욱, 서현우가 함께 참석했다.

이날 한 팬은 "올해 구설수가 많았다.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말숙이 때부터 누나를 계속 봐왔다. 우리 동네는 누나가 모든 주민들에게 잘해준 것을 기억한다. 힘내라. 여기 많은 팬들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왔다"며 응원을 보냈다.

이에 고현정은 감격해하며 "일련의 일을 겪고 나서 반성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해도 오해지만, 어떻게 없었던 일도 일어날 수 있을까 싶었다. '왜 또 가만히 있느냐'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 때 나쁜 것만도 없고 좋은 것만도 없다는 걸 느꼈다"면서 "말숙이 할 때를 기억해주는 분을 이곳에서 뵐 수 있다니, 팬 분들은 제가 정말 잘 살아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자 전부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현정은 지난 2월 SBS 드라마 '리턴'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중도 하차했다. 당시 다수의 매체는 SBS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고현정의 PD 폭행설 등을 보도했으나 고현정 측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고현정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언론배급시사회를 비롯해 아무런 홍보 일정도 나서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이번 관객과의 대화에는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은 여자친구에게 영문도 모르고 버림받은 남자 경유(이진욱)가 대리운전을 하다가 옛 연인 유정(고현정)을 우연히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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