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템] 생그린 한방 ‘매화향’, 한약냄새 잡았지만 끈적임은 못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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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템] 생그린 한방 ‘매화향’, 한약냄새 잡았지만 끈적임은 못잡았다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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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그린 '매화향 가득한 곳' 에센스 장단점 분석
기존 한방화장품의 한약냄새 없지만, 끈적임은 변함없어
생그린 매화향 가득한곳 에센스

최근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피부건조 현상으로 인해 피부관리에 신경쓰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차갑고 건조한 환절기 날씨는 수분을 빼앗을 뿐 아니라 피지와 유분의 과다분비를 유발해 피부 트러블의 원인으로 이어진다. 에센스는 여성이 피부 속 수분을 채우는 대표 아이템이다.

한방재료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많아지면서, 저자극성 한방화장품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시장경제>에서 28년간 한방 화장품을 만들어 온 생그린의 에센스 제품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생그린의 '매화향 가득한 곳' 에센스는 한방 화장품임에도 불구하고 은은한 향기, 보습효과, 저렴한 가격으로 40~50대 뿐 아니라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에센스 사용 후 피부에 끈적함이 남는 한방 화장품 특유의 불편함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방화장품의 진한 '향'... 매화 향기로 은은하게

생그린은 1987년에 창립해 한방화장품을 만들어 온 토종 한방화장품 브랜드이다. '매화향 가득한 곳 에센스'는 한방화장품들 가운데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이다.

소비자들은 한방 소재가 아시아인의 피부와 잘 맞기 때문에 한방화장품을 찾는다. 하지만, 특유의 진한 향과 색, 끈적임, 비싼가격 등이 구매력을 떨어뜨린다. 인삼, 녹용 등과 같은 약재 향이 너무 진해 20~30대 여성들이 가지는 부담감이 상당하다.

동인비 자생원액 에센스 사용자 상품평 = 쇼핑몰 리뷰 캡쳐

'매화향 가득한 곳' 에센스는 매화 꽃잎과 꽃봉오리 성분을 고농축한 발효한방 에센스이다. 매화의 은은한 향의 함유로 일반적인 한방화장품과는 차별점을 뒀다. 한방 화장품 사용을 꺼렸던 소비자들에게 '매화 향기'란 차별화 전략은 강력한 소구점이 되고 있는 셈이다.  

◇ 무거운 제형... 보습은 뛰어나지만, 남아있는 끈적임'

일반 화장품의 에센스는 묽은 제형의 투명색인 제품이 많다. 하지만 '매화향 가득한 에센스'는 진한 갈색의 무거운 제형이다. 한방 성분이 농축된 무거운 제형으로 쉽게 흐르지 않고 도톰히 발라져 피부 보습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함유된 성분으로 브라이트닝 효과를 주어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있게 하며 환하게 가꾸어 준다.

하지만 한방화장품 특유의 단점이었던 끈적임은 '매화향 가득한 곳' 에센스도 풀지 못한 숙제다. 매화향 에센스는 피부에 흡수되기까지 4~5분의 시간이 걸렸고, 흡수 후 에센스의 잔여물이 남아 끈적임으로 이어졌다.

끈적임은 머리카락이나 집안 먼지 등이 피부에 쉽게 달라붙는 등 사용 후 발생할 수 있는 우려 부분이다. 무겁고 끈적임이 남는 매화에센스는 유분이 많은 여름철보다는 건조한 겨울철이나 환절기에 사용하는게 더욱 어울린다.

◇ 방문 판매로 '우뚝'... 8종의 매화향 라인업

생그린은 방문 판매로 화장품 브랜드를 키웠다. 1대 1서비스 제공과 방문판매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생그린의 입지를 넓혔다. 또한 파라벤, 벤조페논, 색소, 에탄올, 광물류, 설페이트, 아민, 프로필렌글라이콜 등 8가지의 화학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안심을 샀다.

아시아인에게 가장 적합한 한방 화장품은 대부분 고가의 제품이 즐비하다. 한방 화장품의 대표적 브랜드인 설화수·한율·후 등의 가격은 8만5천원에서 15만원 대이다.

생그린은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에센스, 유연수, 수렴수, 에센스, 로션, 아이크림, 자윤진 마스크, 크림, 나이트 크림 등 8종의 매화향 라인업을 구성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매화향 가득한곳 에센스는 현재 7만 9천원에 방문판매를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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