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암호화폐 거래량 1위 거래소를 탈환하기 위해 회원 수를 늘리는 마케팅에 돌입했다.

빗썸은 지난 3일부터 회원 가입 시 1000빗썸캐시를 주던 기존 혜택을 3배 강화해 3000빗썸캐시를 주는 ‘새식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빗썸캐시는 원화로 빗썸에 입금하고,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전에 거치해두는 통화다. 1캐시의 가격은 1원이다. 때문에 회원 가입 시 3000빗썸캐시를 제공받을 경우 그냥 3000원을 제공 받는 것과 비슷하다. 이벤트는 빗썸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자동으로 참여된다. ‘빗썸에 반했나 봄’이라는 마케팅도 진행한다. 빗썸 페이스북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친구 이름을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유명 디저트 박람회에 티켓(입장권 1인당 1만원)을 제공한다.

빗썸이 현금에 상응하는 경품을 내건 이유는 암호화폐 거래소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현재 경쟁 거래소인 업비트는 회원 가입 시 특별한 혜택이 없다. 하지만 최다 암호화폐 거래소라는 특징과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무기로 빗썸의 거래량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 1일 거래량을 보면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 등 인기 코인을 제외한 종합 거래량에서는 업비트가 빗썸을 앞서고 있다. 한편, 최근 빗썸에 따르면 현재 빗썸 가입자 수는 390만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