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30테라 SSD 출시... 삼성 "메모리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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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30테라 SSD 출시... 삼성 "메모리시장 선도"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02.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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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5테라에서 2배 높여...
SAS 가장 빠른 속도 나타낸다
기업용 SSD시장 눈길끌어
삼성전자 30.72TB SAS SSD PM1643 =삼성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을 가진 30테라바이트(TB) 용량의 SAS(Serial Attached SCSI) 인터페이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인 15.36TB급 보다 용량과 성능을 최대 2배 높인 ‘30.72TB SAS SSD’를 선보였다. 

이는 현재 양산되는 단일 저장 매체 중에서 가장 큰 용량이다. SAS는 서버와 스토리지에 사용되는 인터페이스로 주로 PC에서 사용하는 SATA(Serial ATA) 인터페이스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나타낸다.

512기가비트(Gb)3비트 V낸드를 16단으로 쌓아 세계 최초로 1TB 낸드 패키지를 구현하고, 이를 32개 탑재해 2.5인치 SSD를 만들었다. 이로써 SSD 하나로 5GB 용량 풀HD영화 5700편 분량을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초고속 전용 컨트롤러△실리콘 관통 전극(TSV)기술이 적용된 4GB D램 패키지 10개△초고용량 전용 펌웨어 기술을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2배 키우면서 성능도 올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 SSD를 발판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낸드플래시 시장 입지를 단단하게 다진다고 강조했다. 

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30TB급 SSD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초고용량 저장 매체 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10TB 이상 초고용량 SSD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해 차세대 시스템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메모리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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