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은 암호화폐로 주세요"… 이색계약 맺은 세계신기록 빙속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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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은 암호화폐로 주세요"… 이색계약 맺은 세계신기록 빙속스타
  • 이기륭 기자
  • 승인 2018.02.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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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블루먼, 두 기업과 암호화폐로 후원계약 체결
(사진 = 테드 얀 블루먼 페이스북 캡쳐)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 예정인 캐나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테드 얀 블루먼(캐나다, 32)이 후원금을 암호화폐로 받기로 해 화제다.

5일 캐나다 언론 내셔널포스트에 따르면 블루먼이 미국의 가상현실(VR) 관련 기업인 'CEEK VR', 소설 네트워크 기업인 'ONG'와 1년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후원금 중 대부분은 두 회사가 발행한 암호화폐로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블루먼은 "암호화폐는 매우 빠르게 가치 상승과 하락을 거듭한다"면서 "최소한의 금액은 실제 통화로 받았으므로 '빈 손 계약'이 될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출생의 얀 블루먼은 2014년 캐나다 국적을 취득해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월드컵 빙속 5000m 4차 대회에서 6분1초86으로 10년 만에 세계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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