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최대 화두 '이그니스' 상장... "토큰 지급?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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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최대 화두 '이그니스' 상장... "토큰 지급? 가격은?"
  • 이기륭 기자
  • 승인 2018.01.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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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NIS 상장 가격 논쟁 '1만원 이상 vs 5천원 이하'

암호화폐 이그니스(IGNIS)의 상장 예상 가격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엔엑스티(NXT)와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로 막심한 손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그니스(IGNIS) 토큰은 엔엑스티(NXT) 코인의 '에어드랍' 보상 암호화폐다. 에어드랍이란 주식시장에서의 주식배당금과 같은 의미로 본인이 소지한 코인 만큼 특정 코인을 배당받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2월, 엔엑스티(NXT)코인을 개발한 '젤루리다' 재단 측에서 에어드랍 지급 암호화폐로 이그니스(IGNIS) 토큰을 1:0.5 비율로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쉽게 말해 엔엑스티(NXT)를 2개 보유하고 있으면 향후 이그니스 1개를 수령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업비트 등 엔엑스티(NXT) 취급 거래소에서는 에어드랍을 진행하기 위해 투자자들의 엔엑스티(NXT)코인을 개수를 세는 '스냅샷'을 진행한다. 스냅샷은 엔엑스티(NXT) 블록체인의 1,636,363번째 블록 생성 시점인 지난 12월 28일에 진행했다.

4,000사토시(당시 한화 약 800원)였던 엔엑스티(NXT) 시세가 스냅샷을 앞두고 폭등해 12,500사토시(당시 한화 약 2,700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스냅샷 직후 투자자들은 너나없이 전량 매도했고 급격 한 하락을 거쳐 결국 3,000사토시(당시 한화 780원)까지 하락했다. 게다가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까지 겹쳐 3,000사토시를 유지 중이지만 한화 가치는 400원으로 급락했다.

빠져나오지 못한 엔엑스티(NXT) 투자자들은 일말의 희망으로 이그니스(IGNIS) 토큰만 기다리고 있다.

젤루리다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일 엔엑스티(NXT) 스냅샷 참여 거래소들에게 이그니스 토큰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비트에서 취급하는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해외거래소 비트렉스와 제휴되어 있어 비트렉스에서 이그니스(IGNIS)를 상장시키지 않는 한 투자자들에게 지급할 방도가 없다.

또한 업비트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스냅샷은 회원들의 자산 보호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그니스(IGNIS) 에어드랍 토큰 지급을 담보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그니스(IGNIS) 토큰의 지급과 상장 여부는 이그니스(IGNIS) 블록체인의 안정성과 보안, 지갑 등이 확인된 이후 검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이그니스(IGNIS) 상장 가격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 투자자는 해외거래소 'Hitbtc'과 암호화폐 순위 사이트 'Worldcoinindex'를 제시하며 이그니스(IGNIS) 상장가는 한화 10,000원 이상일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다른 투자자는 "선물가격이라는 점에서 평균 시세로 볼 수 없다"며 "현실적인 상장 가격은 5,000원으로 시작해 1,000원에서 2,000원 사이로 머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엔엑스티(NXT)로 손해를 본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지급받자마자 바로 매도해 시세가 급하락 할 것"이라고 관측하는 투자자도 있었다.

한편 한 투자자는 "이그니스 받는 꿈까지 꿨다"며 "도대체 언제 상장되고 주긴 하는지 기다리다 지치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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